내가 '박근혜'라면...2...(유시민)
결국 박근혜 당선자는 측근이나 콘트롤하기 쉬운 사람들로 인선을 마치는듯 하다.
그런데,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나쁜것이 아니다.
정권을 창출한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완수하기 위하여 자신의 측근들로
정부를 구성하는 것을 누가 뭐라 하겠는가???
당연하다!
정부 인선의 내정자들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청문을 하는 것도 또한 민주통합당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당연하다.
좋은사람인지...나쁜X인지...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치열하게 검증하라!
그런데...유시민과 노회찬은 좀...아쉽다.
유시민 전 의원이자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정계은퇴성 기사를 보았다.
유시민이 누구인가???
난 유시민을 좋아한다.
논리적으로 완성된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논리적이라...도덕적으로 완성된 정치를 하려니...지금 시점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정치를 하고 싶지만...그래서 이런 정치적 신념을 담은 블로그를 통해 작으나마 정치를 하고 있지만, 경제적 활동을 그만둘 수 없어 고민만 하고 있다.
'정치적 신념' 보다는 먹고 살기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정치를 하려면 자기 재산이 충분히 있던가...아니면 진짜 정직함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 학비도 있고...
사실 유시민씨 정도가 칼럼이나 정치평론가로만 활동하여도...먹고 사는데는 문제 없을 것이다.
난 유시민씨가 정직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촌놈근성'...(세련되지 못한 성격)때문에...자리를 잡지 못하고 '비호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시민은 예전에 학생회장 하던때나 장관, 국회의원 하던때의 유시민이 아니다.
지금의 유시민은 대화와 타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렇게 꽉 막히지 않았다.
내가 박근혜 당선자라면 유시민씨를 '인권'이나 '노동', '복지'관련된 위원회의 위원장이나 조직의 '장'을 맡게...만나서 대화해 볼 것이다.
유시민씨는 복건복지부 장관 시절에 일을 추진함에 있어 그렇게 못하지 않았다.
지금은 성격도 많이 둥글둥글해졌다.
상대방...반대파를 만나 대화하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을 움직여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바로 우두머리의 역활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우두머리는 앞으로 5년동안 박근혜대통령이다.
모두가 무조건 '예' 'Yes'하는 사람들을 뽑았으니 제대로 '직언'하는 사람을 한두명정도 두는 것도 미래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노회찬의원도 마찬가지다.
노회찬의원은 보는 시각에 따라서 서로가 평가가 다르지만...그래도 국회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 생각한다.
생각이 다르다고 나쁜사람은 아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8.15 광복절에 특사로 사면하여 다시 국회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임기 말기에 어중이..떠중이들도 다 특사로 풀려나는 판에...노회찬 정도는 사면해 줘야...
국회가 조금은 재미가 있어지질 않을까???
내가 박근혜당선자라면???
반대파들을 주위에 둘 것이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만나 대화하며 그들의 생각을 읽을 것이다.
그것이 국민과의 대화의 연장 선상이 아닐까???
유시민과 노회찬은 우리나라 정치에 꼭 있었으면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있어야 재미나는 양념이 뿌려진다.
그래야 대한민국이라는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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