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09. 6. 12. 19:09
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분석하면서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진정한 우리 서민의 아버지다! 라고.....

이유는 수없이 고민하다가 두 자식과 부인을 위해서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함이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어" 라는 말이 있다.
물론 요즘은 자식 이기는 부모도 많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자식 이기는 부모가 아니었다.
아들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은 의혹과 딸의 미국 호화 주택의 가격과
위치가 공개되면서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했을 것이다.

또한 시계사건이 공개되고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자금 수수에 관여된 것과 믿었던 정상문씨의 청와대 자금 유용 등은 참기 힘든 도덕적 압박과 수치심이었을 것이다.

난 그 압박의 시나리오를 이렇게 생각한다.물론 내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의 아들은 국내 모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그리고 그는
아버지 임기 동안에 평범한 사람으로 남겠다고...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겠다고 언론에
인터뷰를 한다.

그 전...그 전전 대통령들의 아들들이 온갗 비리를 저지른 터라 인터뷰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곧 그 기업을 관두고 미국으로 MBA 유학을 떠난다.
이것이 문제의 시초다.

그냥 5년동안 평범한 한 시민으로 남아야 하는데...그래야 아버지의 도덕성의 유지가 가능한 것인데...
그는 미국 유학길을 택했다.이유는 글쎄...대통령의 아들이고 보니까...눈이 틔었을 것이다.
아버지인 노무현 대통령의 월급으로는 미국 명문대학의 MBA 학비와 체류비를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후원자인 박연차에게 손을 내밀었을 것이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았을 수도 있지만...경상도 사나이인 그는 아마...
"무슨 돈으로 미국 MBA에 간노?" "그냥 제가 하는 데로 나두세요...후원자들이...(권양숙 여사 말씀)"
"치워라...하지마" 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업무가 바빠서 잊어 버렸을 것이다.

딸도 마찬가지다. 딸도 결혼을 하고 미국행을 택한다.
아버지는 농촌을 살리겠다고 봉화마을로 돌아와 온갗 정성을 다 쏟는데...
그리고 그들이 검찰에 소환되고...노무현 대통령 본인도 검찰에 소환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모든 사태는 공소권 없음으로 오늘 검찰이 수사내용을 발표한다.

나도 아버지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처했을때, 난 내 목숨을 끊으며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난 그를 비판했지만...그를 존경한다.
부디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나라에 가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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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슈퍼파워코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