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에 빚쟁이들이 달라붙었다???
일단 나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머시기'가 박원순을 이기고 서울시장에 당선될거라는 예상을 예전글을 통해 했었다.
그 글을 읽은 '슈퍼파워'블로그를 애용하는 독자들에게 사과한다.
내 예상이 틀렸다.
박원순은 큰 표차로 이겼다.
축하한다.
하지만 투표한 사람중에 40%가 넘는 박원순을 뽑지 않은 사람과 정치고 투표고 다 싫은 사람의 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득표한 표 수 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박원순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결국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전체 서울시민 유권자의 약 25% 정도만이 박원순을 지지하며 박원순이 서울시장이 되었다.
서울시민 유권자의 4명중 1명에게 지지표를 받고 2명정도에게는 무관심을 받은 셈이다.
그냥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이것이 현재 한국정치의 현실이다.
그래도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투표자의 반 이상은 변화와 반한나라당...그리고 그래도 둘다 먼지 풀풀나는 선거에서 검은먼지 보다는 하얀먼지를 박원순이라고 그에게 표를 던졌다.
내가 봤을때는 1억원짜리 피부미용실이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1억원짜리 피부미용실은 검은먼지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선거판에는 큰 영향을 주었다.
이제는 한나라당과 박원순의 고소,고발전이다.
본격적인 전쟁은 지금부터라는 이야기다.
지금 정권을 쥐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보력은 국정원과 맞먹을 것이다.
또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다고 하여도 '빚쟁이'들을 어떻게 할것인가???
박원순은 이번선거에서 민주당에게 큰 빚을 지었다.
그리고 민노당이든 기타 당들이든 간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도운 당들이 기득권을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로든 '빚잔치'를 해야 하는데...
자리를 만들든 곽노현처럼 돈으로 때우든...걸리면 큰일이지만...
원래 빚이라는 것이 다 갚아야 끝나는 것이다.
아니면 박원순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민주당 빚을 갚고, 다른당에게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식으로 해야 현금이 오가지 않아도 될텐데...
참!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택이 궁굼해 진다.
그래서 그냥 다른 당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안철수의 미지근한 지원 말고 확끈한 지원만 받았어도 이 선거는 그냥 시민들의 힘으로 이기는 선거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다 견재하며 새로운 새력을 탄생시킬수 있었는데...
박원순은 민주당의 그늘을 선택하고 그 그늘에 숨어 시장이 되었다.
그래서 안철수의 지원이 그냥 말 몇마디와 편지2장일 뿐이었다.
졌으면 어떻게 할뻔 했어???
늘 그랬듯 이제 박원순 서울시장 양옆으로 이번 선거의 일등공신들이 '빚쟁이'가 되어서 들러 붙을 것이다.
늘 그랬듯...늘 한국정치가 그랬듯...'빚잔치'에 지 돈 쓰는 사람은 없었다.
다~ 국민의 돈이다.
전정권도, 전전정권도...아마 현정권도 전정권이 되는 순간 그 실태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늘~그랬듯...
자리를 새로 만들어도 그 돈이 다~ 국민들의 세금이다.
박원순 후보의 공약에 보면 유독 무슨무슨 센터가 많은데...그 센터장이 다...
그런 센터 만드는데 다 국민의 세금이다.
지금의 시설과 인원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난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민노당도 그밖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그들은 썪었거나 곪았거나 몸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암덩어리를 숨기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선거도 아니나 다를까??
시민단체를 이끌던 박원순 마저도 말도 안되는 것이 많지 않았던가???
하물며 그전 정치인들이야...
난 박원순 후보에게 고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둘중에서 고르다 보니 당신을 선택한 것이다.
선택의 폭이 둘 밖에 없지 않았던가???
당신의 모든 정책을 다 찬성해서 당신을 뽑은 것이 아니다.
난 당신의 무상급식에 찬성한다.
난 내가 쓴 책을 통해 2008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되돌기엔 너무 먼...너무 멀게 가버린 공사나 되돌리는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 정책은 피하고 남은 임기를 마무리해야 다음선거에서 재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당신의 진정한 뜻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빚잔치'는 국민에게 걸리지 마라!
만약 '빚잔치'를 하게 되더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리나...등등을 만들기 바란다.
'빚잔치'...당신의 슬기로운 선택이 점점 궁굼해 진다.
superpower.tistory.com
카테고리 없음2011. 10. 27.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