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100분주장!
100분 토론 100분 주장
우리나라 토론 프로그램 중에는 MBC 방송국의 100분 토론이 있다. 토론 프로그램 중에 인기가 제일 높다.
그런데 그 방송에 출연하는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시민단체, 대학교수들의 토론 형태를 보면 이건 100분 토론이 아니고 100분 주장이다. 100분 동안 오로지 자신의 주장만 하다가 프로그램이 끝이 난다.
난 이러한 우리나라의 토론 형태를 교육의 문제로 돌린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답을 맞히는 훈련을 배우지, 올바른 토론을 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 지금도 그런데 50대 이후의 세대들이 당시의 학교에서 올바르게 토론하는 것을 배웠을 리가 없다.
토론의 기본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되 상대방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 주장의 근거가 틀렸을 때는 바로 인정을 하고 상대방도 인정을 하면 된다. 상대방을 인정해야 자신도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상대방의 우수한 내용을 인정하면 마치 자신의 모든 내용이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거나 아니면 창피해서… 아니면 상대방이 더 좋게 평가를 받을까 해서 무조건 자신의 주장과 다르면 배척하고 그 가치를 끌어내린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토론문화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살고 경제가 살아난다.
100분 동안에 자신의 주장을 하면서 상대방이나 상대 당의 의견을 잘 경청해라. 그리고 좋은 의견이면 좋다고 인정을 해라. 그리고 그 의견을 토론하면서 상대방이나 상대당에도 아이디어를 내라. 토론 속에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하면서 합의에 이루고 이 내용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해 보아라.
우리 국민은 자신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책을 내기 위해 더 노력하는 그런 정치인과 토론자들을 원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비비디 바비디 부~”
얼마 전 우리는 야구대표팀의 WBC 준우승으로 온 나라가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감동의 시간을 보냈고, 언론들은 WBC 준우승으로 우리나라가 얻은 국가브랜드 가치의 상승효과가 4억 6,000만 달러, 원화로 약 6,360억 원에 달한다고 호들갑을 떨며 보도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광우병 쇠고기 보도로 MBC PD수첩의 담당PD가 강제로 연행되었다. 국경없는 기자회나 국제엠네스티는 우려를 표현하며 우리나라를 언론통제국으로 분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자들은 자신의 나라로 MBC PD의 강제연행을 타전했을 것이다.
힘들게 야구국가대표 선수들과 응원에 힘을 보탠 국민이 벌어들인 국가브랜드 가치의 상승분인 약 6,360억 원을 하루 만에 국가브랜드 하락으로 까먹었다.
대한민국은 민주자유국가다. 언론의 자유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헌법도 이를 명시하고 있다. MBC PD수첩의 광우병 쇠고기 보도는 국민이 지켜보고, 그 내용의 판단은 국민이 내리는 것이다.
'비비디 바비디 부'중에서
이 책의 원래 제목은 '이명박대통령! 내가 시키는 대로 하시오!'다.
이 책은 2009년 6월17일부터 6월30일 사이에 이명박대통령,청와대 실장과 수석,각부 장차관,
지자체장,국회의원...178명에게 보내졌다.
이 내용은 2006~2008년까지 3년간 시장조사를 거쳐 2008년 10월에 완성되었고, 그해 12월12일 저작권 등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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