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약속 ! 쥐가 아닌 장어로~~
3. 늙은 정치는 가라
대통령의 약속, 쥐가 아닌 장어로
일단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전에 국민 앞에 자신의 약 300억이 넘는 모든 재산을 환원하기로 한 약속을 빨리 지켜야 한다. 예전의 어떤 대통령처럼 재단이나 만들고 환원한다고 포장하지 말아야 한다. 퇴임 후 재단을 운영할 생각이라면 지금 접어야 한다. 그냥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조건 없이 기부하여야 한다.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건물로 되어 있어서 팔기가 힘들면, 그냥 기부 형식으로 국가에 기부하면 된다. 양도세도 없다. 기부방법은 ‘공직자비리감시청 사회지도층법’ 파트에 나와 있다. 아니면 이런 방법도 있다. 연탄 공장을 인수하여 국가에 기부하고, 매년 겨울에 연탄이 필요한 도시 빈민들에게 무상으로 기부하여라. 퇴임 후에는 후원자들을 모아 매년 도시 빈민들의 난방을 책임져 주는 것이다.
기존 대통령들처럼 투자라 생각하고 원금에 이자에, 몇 배를 불려 나갈 생각이라면 하지도 말아라. 요즘은
우리나라 대통령은 여태껏 그 누구도 존경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잘한 것이 있으면 그보다 더 많은 부분의 못한 것을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났다. 아마 100년 후에 우리나라 지폐에 인물로 나올 대통령은 지금껏 없다. 나와서도 안 되고 나올 수도 없다. 현재는 그렇다. 모두 결격사유를 가지고 있다.
그럼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살펴보자. 격동 30년의 톤으로 대통령 호칭은 생략하겠다.
1대
사실 60이 넘으면 시대를 따라가지도 못할뿐더러 생각이 고정화되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잘 이해하지 못하며 옛것을 지키기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좋은 게 좋은 거 라고 편하기 때문이다.
2대
3대
어려운 시기에 독일로 건너가 일하는 광부와 간호사의 월급을 담보로 차관을 얻어, 그 종자돈으로 눈부신 성장과 공업화를 이륙했다. 당시에 아무것도 없는 와중에 전략이 아주 좋았다. 당시의
오늘날 현대화된 대한민국의 기초를 만들어낸 수장이자,
이때가 내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 기억되는데, 내가 일어나서 학교에 가면서 뉴스를 보고 어머니에게 “대통령이 죽었어요?”라고 묻자 “그런 말 오늘 하면 안돼” 하시며 학교에서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셨다. 그때는 정말 철권통치라는 말이 맞았나 보다. 유신헌법을 재정하여 영원히 대통령을 하겠다던 생각 자체가 화를 불렀다. 오른팔에 의해 총에 맞아 죽는 바람에 어록을 남기지 못했다.
4대
5대
타이밍이 정말 절묘했거나, 당시
체육관 대통령으로 7년 동안 대통령을 하였고, 임기 중에 올림픽유치와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한강정리와 같은 선이 굵은 일을 성사시킨다. 대기업들과 결탁하여 국민에게 가야 할, 당시로는 천문학적인 돈을 챙겼고. 숱한 어록을 남겼고, 대표적인 어록으로는 “본인은…”과 개그맨들의 개그소재였던 “본인도 한 게 많은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가 있다.
6대
이점이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어떻게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세력을 벌주자며, 광주 민주화 운동의 장본인을 벌주 자며, 그렇게 숱하게 대학생과 시민이 데모를 해 됐는데, 정작
당시 해외언론은 대통령 후보에 돌을 던질 수 있는 것 또한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 보았지만, 쿠데타 세력이 투표로 당선된 대한민국을 더 이상하게 보았다. 그만큼 당시 우리나라에는 인재가 없었다.
7대
근래 대통령 중에 유일하게 퇴임하면서 새집을 짓지 않고, 국가세금, 지자체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원래 있던 집으로 돌아간 유일한 대통령이다. 대표적 어록으로는 “학실히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이 있다. 코에 힘을 주고 발음이 중요하다.
8대
회사채와 카드 사태로, 너무 없었던 IMF를 거치면서 겉으로는 안정되고 발전한 나라 경제에 소비가 미덕이라고, 그동안 카드가 뭔지도 몰랐던 국민을 신용불량자로 양산했다.
북한에 불법으로 송금한 사건이 발생하여, 북한에 엄청난 금액의 송금을 보내도록 지시한 사람은 없으며, 그 심부름을 한 사람은 형을 살고, 북한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정말 해괴망측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본과의 한일어업협정으로 우리나라 영해에 잘 있던 독도를 한일 중간수역으로 바꿔 놓으면서, 네 땅도 내 땅도 될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 이로써
내가 미국 LA에 있을 당시 아주 유명한 서울해장국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MBC 100분 토론에서
대표적 어록으로는 개그맨이 자주 흉내 내는 특유의 목소리가 있다. “에~나는 그 점에 대해서 에~그렇게 생각해 부러요.” 이분도
9대
미국과 일본, 중국과의 외교에서 동등해지려고 노력했으며, 그래도 가장 측근이나 게이트나 인척비리가 적은 대통령이었다. 액수가 적었다. 기존 대통령들보다 소심했다.
그런데 2008년 말, 2009년 초, 형인 노건평 씨, 부인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서 탄핵을 받기도 했으며 국민이 힘을 모아 주었지만, 임기 말에는 국민과의 소통도 잘 안 되었다. 임기 5년이 가장 길게 느껴지는 대통령 1위로, 퇴임 시에
이명박 대통령- 지금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임기 초반이지만, 정말 엄청난 일들이 터졌다. 세상을 촛불로 물들인 것이다.
모든 문제에 국민과 소통의 부재로 부딪치고 있다. 너무 주변 인물만을 고집하다 보니, 자꾸 언론하고도 싸우게 되었다. 너무 흑과 백, 아군과 적군으로만 구별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쇠고기 문제로 인한 촛불 시위는 향후 30년 이후에는 역사책에 현대사 부분에 나올 것이다. 이명박 정권에는 나쁜 쪽으로… 그렇다고 역사를 바꿀 수도 없고, 이명박 정권은 좋은 쪽으로 나오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를 임기 중에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쇠고기 사태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난 처음에는 이명박 정권을 지지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에 했던, 버스전용차선과 청계천 사업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용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기대가 컸다. 버스전용차선제도는 처음에는 언론에 질타를 받고 시스템이 엉키는 경우도 발생하였으나, 차츰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었고 버스로 출퇴근하는 시민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시스템이었다. 이명박 시장의 결단력과 추진력뿐 아니라 그 전략이 마음에 쏙 들었다.
청계천도 마찬가지다. 옛날모습으로 복원하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아니면 누구도 이렇게 못 했어”라는 말이 흘러나왔고, 나도 거기에 동의했다. 그래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때에 부패하고, 무능력하고, 부조리하고, 국민만 쥐 잡듯 잡는, 균형이 깨지고, 평등하지 않은 기존의 대한민국을 확 바꿔서 선진국으로 인도해 줄 줄만 알았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을 지지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꼭 한 달만 좋았다. 그 이후로 장관과 각종 국가 요직 인사에서 뽑으면 안 되는 사람들을 뽑아서, 국민 여론이 안된다는 데도 밀어붙이다가 결국 해당자 전원을 교체하는 해프링을 자주 연출하더니… 쇠고기 사태가 터지고 말았다.
고위공직자와 해당 담당자들은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국민들은 아직도 마음의 촛불을 든다.
미국에서 조지 부시를 끌어안고 난리가 났다. 난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초청 받은 일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거기에 아무 나라 대통령이나 초대하지 않는다. 일본의 고이지미가 미국에 갔을 때, 거기에 초대받고 부시와 나란히 운전하는 것을 CNN을 통해 보았다.
‘미친 소, MB 너나 처먹어’ ‘2MB OUT’ 일반적으로 국민이 대통령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이 피켓으로 나왔고, 고등학생, 대학생, 주부, 심지어 초등학생,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엄마들도 촛불을 들고 나왔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삶에 쇠고기 문제가 직접적으로 관여되기 때문이다. 누가 비리를 저질러서 국가 세금을, 내가 낸 세금 일부를 강탈해 가는 것과는 피부로 와 닿는 것이 달랐던 것이다.
나라 국민의 시각이 이런 때에,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을 외치며, 국민의 시각을 독도로 분산시켜 오히려 이명박 정권을 도왔다. 이때, 이 타이밍에 미국은 독도의 명칭을 미국 국립지리국을 통해 미주권 지역으로 바꾸는 해프링을 연출한다. 국민은 분노했고, 언론들은 물 만난 고기였다. 촛불은 뉴스의 메인에서 뒤로 자연히 밀렸다. 이것이 한미일 삼각 공조 외교인가? 그럼 우리가 얻은 것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13개, 세계 7위의 성적도 이명박 정권을 도왔다. 그리고 금방 달궈졌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우리나라 특유의 냄비근성도 이명박 정권을 도왔다.
난 뉴스를 통해서 50만, 100만 명의 촛불이 모인다기에 정말 무언가가 터질 줄 알았다. 임기 초기에 이명박 정권에 걸었던 큰 희망을 현재는 큰 배신감으로 느낀다. 너무 믿었고, 기대감이 컸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초장기에 언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쥐로 표현했다. 2008년이 무자년 쥐의 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쥐를 많이 닮았다. 하여 그렇게 표현되었다. 초기에는 부지런하고 등등등… 그래서 쇠고기 문제가 터지고 ‘쥐를 잡자!’ ‘쥐 잡는 날’이라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인터넷에서 팔고, 그 티셔츠를 우연히 한 연예인이 방송에 입고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난 참으로 서글펐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국가의 수반이 쥐로 밖에 표현되지 않는 현실이 너무 서글펐다. 너무나 큰 잘못을 국민에게 했기에 그랬지만…
이명박 정권은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기존에 전략이 있었다면 과감히 바꿔라. 만약에 전략이 없었다면 새로이 짜되, 그 전략가들도 모두 교체해라.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모르면 물어봐라. 젊고 참신하고, 부패하지 않은 똑똑한 전략가들이 참 많다. 나이 드신 분들이 현시대를 몰라서 전략을 잘 못 짰다면 나에게 전화해라. 내가 컨설팅해준다. 개그맨은 관객이 안 웃으면 그 대본을 수정하거나 코너를 다시 짜야 한다. 관객이 웃을 때까지…
일단, 국민에게 ‘쥐’로 비춰지는 전략에서 국민에게 ‘장어’로 비치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고난 국민을 위한 전략과 그에 수반된 국민 홍보 마케팅이 필요하다.
즉, 이명박 대통령 ‘장어’ 되기 프로젝트인 셈이다.
‘쥐’는 국민 누구나 해로운 동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장어’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활동성이 뛰어나서 스테미너, 즉 정력 음식으로도 남녀노소 잘 알고 있다. 장어는 강이나 하천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나가 혼자 헤엄쳐 돌아다니다가 산란과 정착을 위해 다시 강이나 하천으로 돌아오는데, 장어 한 마리의 활동량이 무려 6,000Km가 된다고 한다. 몸에도 좋으면서, 맛도 좋으면서, 활동량도 좋은 것이다.
국민의 몸에도 좋으면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부단한 활동량과 노력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이 원하는 ‘장어’ 같은 대통령.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전략인 것과 동시에 목표인 것이다.
생김도 이명박 대통령과 장어가 닮았다. 지금은 국민에게 ‘쥐’로 비춰지지만 전략을 잘 짜고, 열심히 노력하여 ‘장어’로 보이게 바꿔야 한다. ‘장어’ 되는 척하면서 이전의 대통령들처럼 미꾸라지가 되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에서 현재 13위, 내년엔 14위, 이명박 정권 임기 말에는 17위… 결국 국가간의 끝이 없는 레이스에서 한번 뒤처지면 계속 뒤처져서 20위권 밖으로 떨어진다.
이명박 대통령의 혼자 힘으로 안 되고 국회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열 번이고 수무 번 이고 국민투표에 부쳐라. 국민을 위한 정책과 법 개정이라면 국민이 힘을 몰아 줄 것이다. 국민투표를 아주 저렴하게 하는 방법이 디지털선거 파트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 국민을 위한 장어 되기 프로젝트!
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비비디 바비디 부~”
'비비디 바비디 부' 중에서
이 내용의 시대적 배경은 2008년 10월이다.
이 내용은 2008년 12월 12일 저작권 등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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